한강 다리와 부동산

2018. 4. 30. 01:13부디의부동산이야기

오늘의 주제는 한강다리다.
부동산과 교통은 뗄레야
뗄 수 없다.

한강 최초의 근대적 다리는
한강철교다.

용산과 노량진을 잇는
기차가 다니는 다리.
1897년 착공 1900년 준공

경인 철도와 동시에
만들었다고 한다.

한강철교

그 다음이 한강 인도교.
지금의 한강대교.
제1한강교라고도 부른다.
1917년 완성.

본래 우마차와 사람만 건널수 있었으나
1934년 지금의 아치형으로
만들었다 한다.

제2한강교는?
양화대교

대한민국 최초로
대한민국의 기술로
1965년 건설되었다.

그럼 1965년까지는
서울사대문안 이외에
영등포지역이
사람이 많았겠지?
사실 군수물자 수송때문에
건설한거란다.


노래한곡 듣자
자이언티 양화대교

자 그다음
제3한강교
지금의 이름은 한남대교.

상식적으로
아랫동네 개발하려면
물자이동도 편해야하니
다리하나 놓는게
여러모로 싸게 먹혔을거다.

강물은 흘러갑니다~
제3한강교밑을~
노래한곡 듣고 가즈아~
혜은이 제3한강교

전시에시민의 도강용으로
계획된 다리.
1969년 완성되었다.

남산터널과 한남대교는
서울 사대문과 강남을
혁신적으로 이어주었다.

1970년 제 4한강교
마포대교 준공

마포와 여의도를 이어
영등포를지나 인천을 향해
만든 다리다.

그 당시 여의도는 비행장이었다.
비슷한게 평택에도 있었다.




여기서 잠깐
한강 다리중에
두번째가 광진교다.
1936년 준공.

광진교 놓을 당시에는
서울이 아니었다.
분명 두번째 한강교인데
광진교는
그냥 광진교라고 부른다.

과거를 알면..
미래도 예측이 가능하다.

1970년까지
한강에 다리가 딱 3개였다.

여의도를 보면 알겠지만
1970년대 지어진 것들이
아직도 있다.

자 보이나?
시범아파트 위치봐라..
마포대교에서 젤 먼데다 지어놨다.

또 보이나?
지금도 명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여의도 초중고,여고..
12년짜리다.

사대문을 제외하고
첫번째 개발터 여의도..

예나 지금이나 복부인들이
좋아하는 곳은
저런곳이다.

기본 십이년짜리..
전세놓기 좋잖아?
게다가 직장도 넘쳐나고..

이게 별로 크진 않지만
마포대교 놓고
하나씩 생긴거다.
70년대 아파트가
소형이 평당 4000가까이 간다.

샘플 하나 띄운다.


신도시 어디가나 있는
시범단지다.

시범단지가 왜 인기있는줄 아나?
시범단지라 그렇다.
본래 처녀작은
신경 많이 쓰게 되어 있거든.

바로 옆에 우리나라 30년을
이끈 63빌딩도 있고

공작 아파트 옆엔
엘지가 있지.
쌍둥이 빌딩으로 유명하다.

오죽하면 야구팀도 트윈스일까.
동업의 가장 아름다운 예로
알려져 있다.
엘지의 구씨와 지에스의 허씨 일가

지금도 스캔들이 제일 없다.
한진봐라.
3세들이 난리가 아니잖아??

1970년대 여의도가
도시개발의 표본이다.

거짓말같으면
1980년대 개발된 강남, 잠실,
80년대 후반 목동 봐라
그다음 1기 신도시들 보면
거의 비슷하다.

다리 하나 놓았을 뿐인데..
많이 달라지지 않았나?

여기서 왜 제1 한강교
건너편은 그냥 그렇냐구?

뻔하잖아~
강 건너자 마자 산이라 그렇다.
1981년에 터널 안뚫렸으면
지금도 고개넘어 다녀야 한다.

부동산 어렵지 않다.
쉽게 쉽게 이해하자.

70년대까진
다리 딸랑 4개
1974년 8.15 기념 개통한
지하철 1호선
거기가 다였겠지?

그럼 서울 집값
어디가 제일 비쌌을까?
본래 4대문안이
제일 비쌌는데.

마포대교 놓이면서
여의도가 젤 비쌌겠지?

역사는 반복된다.

도시공학의 기본이
생성 확장 재생을
반복하는 것이다.

전국이 그러고 있잖나?
특히 서울이...


여의도의 잠재력은
수소폭탄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