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대곡역세권 개발?

2018. 4. 23. 09:53부디의부동산이야기

며칠째 비다.
비오느걸 싫어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연속으로 오는건 싫다.

북한이 정치공작을
펼치고 있다.
''핵 폐기''

북한과의 협상이 진행되면서
대곡 역세권 개발을
파주를 넘어 개성까지
연결시키고 있다.


대부분 논밭이다.

보다시피 죄다 자연녹지다.
대곡역 기준 오른쪽은
원당관산간도로로
올해말 개통 예정이다.

인구100만 고양시에
대곡역 개발을 안겨주니
또 다른 졸부들 탄생예정이다.

보나마나 LH가 나서겠지?
땅부자들은 이렇게 부자가된다.

농사짓고 있었는데
주변이 개발된다.
보상비 줄테니까 팔으라한다.

대신 환지를 주거나
다른 토지를 살때
취득세가 면제다.

자연녹지 지역이긴하지만
부디의 눈에도 매력적인
지역으로 보이긴 한다.
또 다른 시각으로 보면
인구뺏기 게임을 하는 것 같다.

서울의 힘은
인구에서 나온다.
인구가 몰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일자리가 많아서다.
양질이든 저질이든
일자리가 많으니
사람이 몰릴수 밖에 없다.

주택의 개발은
민간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말하고 싶은 요지는
대곡역세권 개발을
엘에이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키면 안된다는 것이다.

정확한 개발 로드맵이
나오진 않았지만.
1종은 주거지고 땅값이 비싸니
제외시킬게 뻔하고
정부는 엘에이치에게
사업을 진행하라 하고
특별법을 만들어서
주변 땅을 사들이겠지?

그다음 업체를 선정해서
토목공사를 할것이고
그것을 토지의 용도별로 나누고
땅장사 시작하겠지?

청년임대주택인지
신혼임대주택인지
먼 임대주택 왕창 집어넣겠지?

저정도의 위치라면
민간 기업 임대주택
만가구는 넣고도 남을 땅이니까.

작년인구표 보면
고양시 인구가 백만이 넘는다.
아마 고양시 시민들은
이렇게 이야기할걸?
''아파트 많으니까 일자리를
공급할시설로 개발해''달라고..

지도를 크게보면
남쪽엔 고촌 방화 마곡이 있고
동쪽엔 능곡, 화정, 상암이 있고
서쪽엔 대규모 개발부지인
한류우드가 있다.

높으신 양반들이 아무생각없이
떡하니 던져놓진 않았겠지.
뭐든 순서가 있다.

아직 화정역, 능곡역 인근
아파트값이 그리 비싸지 않아서
저기다 임대주택 공급한들
큰 관심 받을까 싶다.

영화한편 떠오른다.
2004년 1월 개봉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